Ludwig Van Beethoven 합창 : John Alldis Chours 지휘 : Otto Klemperer 연주 : New Philharmonia Orchestra 피아노 : Daniel Barenboim 1968 레코딩
이 앨범을 살 당시... 레코드 가게에 가서, 베토벤 피아노 5번 협주곡을 사고 싶었는데, 당시에는 내가 클래식에 대해서 아는바가 전혀 없어..
이 앨범을 사게 되었다.
앨범을 다 듣고 난 후,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는데...
그 어느 누구도 이 앨범을 명반 또는 평가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이 앨범에 대한 평가를 봤는데, 거의 대부분 혹평 그 자체였다.
근데 , 왜 나는 이 앨범이 이리 끌리는지..
아마도 Beethoven 의 피아노 협주곡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아닐까?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1,2번 의 경우는 모짜르트,핸델의 영향을 받은, 전형적인 고전주의 피아노 협주곡.. 3,4번 의 경우는 베토벤의 자신의 개성을 살려 소나타 형식을 빌어오고, 낭만적인 피아노 협주곡이라 할 수 있고, 5번 "황제" 의 경우는 사실상 베토벤 10번 교향곡이라는 가명을 들을 정도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강한 곡이다...
만약 청취자가 피아노협주 보다 교향곡의 웅장함을 원한다면.. 1960년대 필하모니아의 연주를 무시하지 못 할 것이다.
클렘플러러가 사망하기 불과 몇년전에 녹음된 이 레코딩은.. 지금은 지휘자로 맹 활약중인 바렌보임의 피아노를 들을 수 있다. 17세의 나이로 바렌보임은 대 지휘자인 클램플러러와 이 레코딩을 했는데, 사실 피아노 연주는 그리 뛰어나지 않으며, 필하모니아의 연주에 압도당한 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평가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5번 "황제" 의 경우 그 현상은 더욱더 심하지만, "황제" 를 웅장함과 교향곡전인 요소로 들어본다면, 최고의 연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명연이라 일컬여지는 폴리나, 아라우의 연주와 비교한다면... 젊은 나이의 바란보임은 정격연주를 벗어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그것은 클램플러러의 지시리라..
고전주의 음악의 정격연주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낭만이후의 음악이라면, 연주자의 개성이 중요할 수 있겠다...
1~2년전 만 해도 이 앨범을 찾을 수 없었는데, 최근에 다시 앨범을 구매할 수 있는 것 같다... 한번 쯤 들어본다면 후회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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