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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토탈워2,신장시리즈,전국시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6.02 개화기에 일본과 한국의 차이... 그리고 명성황후 평가
  2. 2011.03.30 센고쿠를 바라보는 쇼군토탈워2...
작년에 NHK 대하사극 료마전... 2년전 역시 NHK 대하사극 아츠히메를 봤는데...
보고 나니, 우리나라는 개화기에 어땠을지가 무지 궁금해졌다..

일본은 메이지유신으로 개화기를 극도로 미화하고 있으며,
그 안에 숨겨진 역사도 모두 묻어버렸다.. 한마디로 포장을 기가막히게 잘 했다.

하지만, 우리는 수탈의 역사가 계속되어..
오히려 잊어버리고 싶은 역사가 되어버린것이 사실..
그래서 인지 공영방송인 KBS 대하사극을 뒤져봐도..
민감한 시기인 개화기의 드라마는 거의 없다.
그나마 2001년에 명성황후가 그나마 하나라서 그 드라마를 보았다...
그리고 위키백과 등을 보고... 정리해보고자 한다..

물론 일본역사 역시 엄청나게 왜곡된 NHK 드라마를 다 믿으면 그것 또한 순진한 것..
나름 객관적인 사실만 가지고 적어볼려고 한다.

1. 개국의 과정
A. 일본
    1. 미국의 페리가 이끄는 5개의 군함이 에도성에 나타나 통상을 요구한다.
    2. 막부는 전쟁을 시도하지도 않고, 패배가 두려와 통상수호조약을 맺는다.
    3. 이에 반발한 사츠마,초쇼는 양이를 외친다 - 천황이 양이파 였으므로, 막부타도의 명분으로 이용하기 위함 -
    4. 사츠마, 초슈번 외세와 전투를 벌인다. - 사츠마번은 이 전투에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였다.
        초슈번은 패배한다.
    5. 양이파였던 천황이 사망하고, 후임은 개국을 윤허한다. - 이때부터 막부를 반대하는 사츠마,초슈는 존왕만을 외치게 된다. -
    6. 이후에 이런저런 사건이 있었음..

정리, 일본은 개국의 과정에서 외세와 전투를 벌였는데, 이때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서양식 신식무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특히, 사츠마번은 몇번의 전투에서 선전을 벌였다.

당시에 일본을 넘보던 영국,미국등은  막부와 친했던 네델란드의 상권을 밀어내기 위해..
사츠마,초슈에 무기를 팔아서 자신들의 친정부를 세워 상권을 잡기로 결정하게 된다.

즉, 청나라 처럼 사실상 식민통치방식(?) 보다는, 경제적인 요충지로써 일본을 활용하기로 결정한다.
이러한 결정에 가장 큰 이유는 전쟁을 통해서 일본이 만만치 않았음을 느꼈고.
한편으로는 지리적으로 멀리 있는 일본을 식민지화 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을 하였을것으로도 볼수 있다.

B. 한국 (조선)
    1. 조정에서 미국상선 제네럴 셔먼호, 신미양호 사건을 통해서 양이를 실행하여 척화비를 내세운다.
    2. 이 이후로 미국, 영국, 독일등은 조선에 접근하지 않았다...
    3. 양이의 중심인물인 흥선대원군이 퇴진하고, 개화파 명성황후가 정권을 잡는다.
    4. 일본이 개국을 요청한다. 일본은 자신들의 방식과 동일하게 강화도에 와서 함선 5척을 보내 무력시위를 한다.
    5. 일본의 막부처럼 전투도 치르지 않고, 두려움에 개국을 결정하여 불평등 강화도 조약을 맺는다.
    6. 미국,영국과도 조약을 맺고, 임오군란을 통해 다시 양이를 하려던 흥선대원군이 정권을 잡자, 명성황후는 청나라에 대원군을 납치하게 하고, 청국에도 간섭을 받으며, 사실상 인근국가에 모두 개국하게 된다.

    정리, 조선은 양이를 수행하면서 실제 미국의 군대와 전투에서 승리하였다, 그 이후로 미국의 군함은 일본의 근대화에만 신경을 쓰게되고, 조선에는 접근하지 않았다.

  일본은 페리제독의 전투함 5척을 상대로 전쟁을 해보지도 않고, 졌으며, 초슈번은 패했지만,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기 때문에, 개항에 있어서 식민지까지 당하는 수모를 당하지 않을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겁을 먹고 바로 불평등 강화도 조약을 맺고 말았다.

 일본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유도 있겠지만, 개국과정에서 제대로 된 전투, 전쟁없이 개국을 한 것이 그들로 하여금 식민지 정책으로 전환하게 된 결정적이유라 할 수 있다.

일본은 당시에 정한파와 반대파가 호각을 이루고 있었으나, 사이고 다카모리의 정한론이 쇠퇴하고, 오오쿠보 도시미츠,이토 히로부미 세력이 우세하게 되어, 조선을 식민지 보다는, 경제적은 교두보로 삼게 되나, 아무런 힘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오다 노부나가,토요토미 히데요시의 후손인 샤츠마,초슈는 조선정벌에 꿈을 크게 그리게 되어, 이후에 일본이 발전한 후에 식민지로 가져가는 작전을 펴게되었다.

 명성황후가 정권을 잡고 난 후에, 강화도 불평등 조약, 그리고 그 이후로 더 많은 개항을 하면서, 국력을 키운다고는 하지만, 민씨일문의 세도정치와 대원군과의 대립만 생각하고, 군비를 착복하여 정치자금으로 횡령하여, 민씨 일문의 정치자금으로 사용되고, 명성황후의 권력강화를 위해 사용된다. 얼마나 한심한 일인지... 결국 임오군란이라는 사건을 가져오게 된 우리의 역사를 생각하면 부끄럽고 한심하기만 하다.

메이지 정부를 연 사츠마,초슈.. 그들은 메이저 내각의 90%를 점령하였다. 그들도 막부를 타도하고, 자신들이 정권투쟁에서 승리하였다, 하지만, 승리한 후에는 일본의 발전을 우선시 생각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조선은 정권을 가졌던 민씨 일문은 조선의 발전보다는 안동 김씨때와 마찬가지로 세도정치에 여념이 없었고, 민씨 일문으로 모든 자리를 채웠으며, 정치체계에 있어서는 오히려 흥선대원군의 정책에 반하였다. (양반에 세금을 걷게 한 조세개혁을 폐지하 고, 서원을 다시 세운 것이 바로 명성황후 정권임.. 자신의 권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양반,유림들을 끌어들이기 위함)...

정권을 가진 자들이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가, 아니면 반대세력의 견제만을 생각하는가만 보더라도..
일본과 조선은 얼마나 달랐는지 알 수 있다.

차라리 양이를 하더라도, 나라 걱정을 먼저 하는 사람이 권력을 잡았더라면 이렇게 까지 되었을까...

명성황후라는 이름은 고종이 만들어준 이름이지만.. 과연 황후라고 할수 있을련지.. 중전 민씨라고 불러주는것도 과분하지 않을까..

흥선대원군에 대한 증오심 하나만으로... 평생을 살아간 인물이 아닐까 한다.

KBS의 명성황후에 해석도 맞을수 있겠지만...
명성황후가 살아 있는 동안 고종의 후궁들은 어느 누구도 귀인 첩지를 받은자도 없으며,
상궁의 신분으로 있었던 점.. 장 상궁의 아기를 가져가 자신의 아들인 것처럼 포장한 점만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투기심이 강하고, 권력욕이 큰지 알 수 있다.

대한민국 근대화에 가장 불행한 사건은 명성황후와 같은 자가 권력을 잡았고,
한편으로는 그 사람이 일본에 의해 시해되었으니, 누가 구한말에 역사를 함부로 공론화 할 수 있겠는가..

결국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 드라마, 책, 기록등이 대중에게 멀어진 이유가 아닐까..

일본에게 죽은 것 만으로... 영웅시 되는 한심한 역사가 되풀이 되고 있으니...

Posted by 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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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와서 처음으로 공식적은 글을 남기게 되는군요
최근 쇼군토탈워2 가 발매되었는데요, 한마디로 상당한 수작입니다.

어릴때 오락실에서 블럭깨기로 시작된 나의 운명을 본다면,
게임을 하면서 정신적인 충격을 준 몇개의 명작 게임이 기억나는군요..

1. 갤러그.. 정말 대단한 게임이었습니다. 오락실 게임의 대명사.
2. 스트리트 파이터, 그리고 버쥬어 파이터등..

PC 게임이라면..
1. 삼국지2 ...  이 게임이 등장함과 동시에 오락실을 접었습니다. 새로운 새상이 열렸던것이죠
2.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블리자드 게임들..
3. 신장의 야망시리즈 12편 혁신... 도 빼놓을수 없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쇼군토탈워2 입니다.

사실 쇼군1편은 10년전에 발매했었는데,
당시에 컴이 워낙 좋지 않았고, 신장시리즈가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쇼군2를 해보면서..
거의 게임의 종결자를 보는듯 합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단순히 게임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고증.. 이 부분을 언급하고 싶은것이죠..

일본 센고쿠시대를 그린 게임이라면 당연히 신장의 야망시리즈를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근데... 이 게임이 일본에서 만든게임인지라..
일본의 역사를 화려하게 적는데 집중되었다고도 볼수 있습니다.

예를들자면..
오다 노부나가가 3단격 철포를 이용하여 다케다 가쓰요리의 기마무대를 격퇴시켰다...
일본이 툭하면 자랑하는 부분이 아니겠습니다.
은근슬쩍 서양의 문물을 빠르게 받아들여, 세상을 새롭게 하기위해 활용하였으며, 그는 바로 노부나가 였다.. 이걸 자랑하고 싶은것이죠

영화 가케무샤의 마지막에도 이 부분이 나오죠...
그리고 풍림화산의 깃발이 누더기가 되어 강에 핏물이 흐르는 엔딩...
일본 최대의 전략가 노부나가(?) ...

NHK 대하사극을 볼때는 더 합니다.

다케다 신켄은 최대 전력가, 우에스기 겐신은 전쟁의 화신이라는 둥..
비사문텐의 신을 수호하며 악을 평하고, 의를 관철시킨다느니.. (드라마 풍림화산)

이러한, 역사적 뻥튀기(?)를 나름 객관적으로 평가한 게임이 바로 쇼군 토탈워2 가 아닌가 합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자면...

1. 철포에 대한 고증..
    게임을 해보면, 과연 철포부대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 입니다.
    신장 12,13편을 해보신분이라면.. 뎃포부대의 막강함을 말할수 없을 정도입니다.
    다테마사무네를 비롯하여, 철포가 수입된 곳 장수들은 철포적성이 S,A급인데다가..
    자리만 잡고 나면 이단격, 삼단격으로 팍팍 녹아버립니다.

    자 그럼 실제는 어땠을까요?

    오나노부나가 vs 우에스기겐신 전투로 유명한 엣츄전투..
    당시 시바타 가츠이에는 겐신에게 참패를 당하게 됩니다.
    이유는? 네 바로 비가 엄청나게 쏫아지는 우기였습니다. 비가 오는바람에 철포를 쓸수 없었던 것이죠
    더군다나, 비가 많이 오면서 땅이 질어서 말들이 빠지고, 병사가 허우적 해서 대패한 기록이 있죠..

     즉, 실제로 센고쿠 시대에 철포는 전쟁에서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재장전 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비가 오면 못쓰고, 툭하면 고장나고 해서..
     단지, 사거리가 비교적 짧아서 초반에 분위기 잡기용이나, 장수를 지키는 호위부대 정도로 500명 정도만
     가지고 다녔던 것이죠..

 2. 호조,이미가와,다케다 의 3국동맹 설정, 도쿠가와의 이마가와 종속 설정,
     난이도가 무진장 어렵게 만든 오다 가문 위치 ..
     1545년 이라는 시작타임을 생각해본다면, 분명 정확한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신과 동맹이 수도없이 바뀌고, 좀 약하다 싶으면 너도나도 다구리 당하는 외교설정도 실제로 그랬죠.
    
     천지인등.. NHK 드라마 보면 "의"를 무지 강조하지만,
     실제 일본 센고쿠시대에 의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득되면 가차없이 활용하고 없으면 배신이죠.
   
  3. 기마병 부대 뒤에 있는 풍선(?) 같은 모습..
      여러가지 논란이 많지만... 기마부대 뒤에서 활 공격 방어용으로 쓴 부분인데 이 부분 표현이라든가..
      아시가루 부대가 사실상 전투에서 대부분을 차지하죠..
      실제로 역사를 봐도, 중보병 같은 사무라이들 보다는 땡보병 같은 아시가루가 더 많았던게 사실이죠..
      신장시리즈 처럼 중후반부터는 비싼.. 철포에 공성무기 나오고.. 이건 아니죠 ㅋ

  4. 일본 역사를 보면, 지방 다이묘간의 힘이 커지면,
     쇼군이 되었건, 천왕이 되었던, 지방의 다이묘의 힘을 약하게 하기 위해..
     토벌령을 내리거나, 포위망을 설정하죠..
     신장 시리즈도 12편부터 포위망이 쉽게 설정되는 것 처럼..
     이번 시리즈도 렐름 디바이드로 만들었더군요..

여러모로, 상당히 객관적으로 게임을 바라본 듯 합니다.
즉, 너무나도 과장되었던 영웅(?) 들의 이야기라던가..  초반에 유력대명이 쉽게 망한다는 둥 말이 많지만,
실제로 게임의 표현은 적절하다고 보여집니다.

오늘도 퇴근시간이 기다려 지는군요...

Posted by 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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